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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새 회장, 막판 진통…오후 다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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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새 회장 선임 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9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선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9일 농협금융 및 금융권에 따르면 회추위는 농협지주 회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전일 오후 5시부터 밤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정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추위는 금일 오후 다시 한 번 회의를 열고 두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추위에서 전일 밤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추위가 추천한 회장 후보로는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과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회장 후보에는 이들을 비롯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의 외부인사와 내부인사로는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거론됐다. 하지만 전일 회의를 통해 이 전 사장과 권 부위원장으로 후보가 압축된 것. 이로써 내부가 아닌 외부인사 낙점은 확실시된 셈이다.

농협금융 내부에서도 '외풍'을 막아주는 외부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낙점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한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대외적으로 영향력이 강하고 외풍을 막아줄 수 있는 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농협의 신용ㆍ경제사업을 분리하면서 5조원을 지원하는 만큼 관료 출신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나서 최종 선임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회추위의 결론이 나는 대로 임시이사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회추위 심사를 거쳐 추천된 인사는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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