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23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가입자는 4200만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 이용자는 1900만명에 달한다"며 "현재 라인은 메신저와 무료통화 기능이 위주이나 앞으로 게임, 사진, 상거래,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고, 이는 다음달 초 예정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NHN은 과거 10년 이상 일본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라인 사업의 성공시키기 위해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상당수의 A급 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박 애널리스트는 "사용자 증가 속도도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연말 1억명의 사용자 확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NHN은 오는 28일부터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시장에 참여,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가장 저조한 사업부문은 게임 사업으로 웹보드 게임의 매출 정체 및 테라 등 신규 게임의 저조한 성과가 그 이유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하반기 코나미와 공동 개발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상용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큰 폭의 매출 증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 게임인 피파온라인 2가 서비스 종료 등의 이슈로 누수 현상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적절한 마케팅 활동이 추가될 경우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서 약 50%의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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