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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용틀임(下)… 국제업무지구 시동에 주택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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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전면3구역 정비사업 관심, 타워형 2개동 눈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일대 주택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조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던 자금 문제는 땅주인인 코레일이 1조3600억원의 이자를 탕감해주고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중도금 납부 시점을 2015년 이후로 늦춰주면서 해결됐다. ‘보상비’라는 마지막 고비가 남았지만 주민 보상과 이주 대책안이 나올 예정으로 착공 일정이 잡히면 일대 집값이 또다시 자극 받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용산 미군기지 터에 조성되는 국가공원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조성안에 따르면 2016년 반환 예정인 용산미군기지 부지에 여의도와 비슷한 243만㎡규모의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 조성지구는 용산기지 중 미국대사관과 헬기장, 드래건힐 호텔 등 22만㎡를 제외한 본체 부지에 지정됐다. 이로써 본체 부지 주변의 유엔사령부, 수송부 등 산재부지 18만㎡는 복합시설조성지구로 지정해 상업,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이렇다보니 용산 서부이촌동과 민족공원 대상지 인근,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용산 100만평 개발계획이 고시됐던 2001년 이후 현재까지 대부분 2~3배 올랐다.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줄곧 이어진 결과다. 앞으로도 용산 일대에는 다양한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 물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도심과 가까워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과 학생수요가 두텁다. 여기에 국내 체류 외국인들까지 새로운 수요층으로 떠올랐다.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로 일대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수요와 직장인, 학생을 중심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 수요를 중심으로 임대시장이 형성됐다”며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및 서울역세권 국제교류단지 등의 개발호재들이 현실화 되면 임대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342일대에 들어설 ‘용산트라팰리스’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342일대에 들어설 ‘용산트라팰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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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용산트라팰리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342일대에는 용산역 전면3구역 도시환경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시행면적만 2만4788㎡로 2개동 타워형으로 조성된다. 지하 9~지상 40층 규모로 지하 2~지상 4층에는 상업시설, 지상 5~지상 19층에는 오피스텔 786실, 20~40층에는 아파트 197가구가 들어선다. 사업지는 여의도를 잇는 한강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역(KTX·국철) 및 신용산역과 접하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조합원분은 전면에 자리잡고 있어 향후 분양될 물량보다는 입지면에서 뛰어나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구 동자동 37-17일대에는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분양 중이다. 총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분으로 지하철 1·4호선과 인천공항철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이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남산과 용산공원을 잇는 남산 그린웨이 사업이 추진된다. 남산~용산민족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 최대의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한강로 2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도 분양 중이다. 121~171㎡ 총 128가구 중 47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에서 신용산역과 남측 근린공원이 연결된다.
▲KCC건설, ‘용산 KCC웰츠타워’= 국제업무지구 문배동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6~지상 39층 규모 2개동 총 408가구로 이뤄졌다. 232가구의 아파트와 176실의 오피스텔로 이뤄졌다. 도보 5분 거리에 1·4·6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으며 강변북로 한강대교, 동작대교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73만평의 여의도 면적의 용산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효창 제4구역을 재개발한 ‘효창 쌍용 예가’ 112가구,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동 41-1일대에 ‘용산 더프라임’ 559가구를 분양 중이다.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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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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