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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싸게' 페이스북 IPO 수수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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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주 경쟁에 단 1%만 지불할 듯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붙잡기 위해 투자은행(IB)들이 수수료 할인 경쟁을 벌였다.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경험을 그만큼 중요시 여겼다는 뜻이다.

2일 CNN머니에 따르면 사상 최대의 IPO로 기대되는 페이스북이지만 투자은행들이 받게 되는 IPO수수료는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머니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페이스북 IPO에 참여하는 투자은행들이 신주 상장액의 1%에 대당하는 인수 수수료만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GM의 재상장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인수수료율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GM은 2010년 11월 재상장하며 0.75%의 인수 수수료만을 지불했었다.

페이스북의 IPO 규모가 당초 예상 100억달러 보다 적은 50억달러로 축소된 만큼 수수료는 5천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상장한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지불한 4830만달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고 2007년 구글이 지불한 5천370만달러보다 조금 적은 규모다.
수수료을을 비교하면 더 큰 차이가 보여진다. 그루폰이 8억달러 규모 상장에 6%,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10억달러에 3.25%를 지불한 것과도 큰 차이가 난다. 비교적 낮은 수수료를 냈던 구글 마저도 2.8%의 수수료를 냈다는 점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구애가 어느정도였는지 확인해 주고 있다.

이같은 수수료율은 거대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도 지난 수십년간의 기업 신규상장 중 최대로 예상되는 페이스북의 IPO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CNN머니는 IPO 순위에서 치열하게 경쟁중인 투자은행들이 이처럼 수수료 할인 경쟁에 나선 것은 향후 페이스북이 진행할 각종 인수합병(M&A) 등에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IB들의 IPO 수수료 수입은 급격히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6% 하락한 3억8700만달러에 그쳤고 모건스탠리 역시 54% 빠진 4억7700만달러에 불과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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