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 The Day >의 극장 상영 취소를 두고 JYJ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와 CGV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초 촬영된 < The Day >는 당초 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던 콘텐츠로, 씨제스가 지난 19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2월 9일부터 CGV 전국 20개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씨제스는 30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CGV 측이 20일 전화 통화에서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이 나지 않은 계약이므로 상영 계약을 초기화 해야겠다”라는 통지를 하였습니다. 당사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양 사가 협의 하여 계약까지 했는데 내부 귀책사유로 인해 계약 해지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상영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차선책을 주고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씨제스는 30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계약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 The Day >의 상영을 기다렸던 팬들은 또 한 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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