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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 투자하자'..기관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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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늘 日상장 관심 폭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 예정인 국내대표 게임업체 넥슨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청약 최소금액이 1억원 이상이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의 수수료 구조 탓에 최소 청약금이 이같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넥슨 일본법인 청약 대행을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어 2일 상장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을 통해 북빌딩(Book building)에 참여할 예정이다. 1인당 청약 조건은 1억원 이상이다. 넥슨 일본법인의 공모가격 범위는 1200~1400엔으로 예정돼 있다. 1인당 배정 물량은 5일에 발표된다. 주식 입고는 상장일인 14일 오후 늦게 가능해 당일 매도는 어렵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으로 유명한 이 회사의 공모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에 큰 손들은 물론 기관들까지 움직이고 있다. 청약금이 부담스럽지만 청약 열기는 뜨겁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개인은 물론 기관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며 한국증권 담당자들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는 것.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문의도 많고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청약하겠다는 기관들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정 받을 수 있는 주식의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 내에서의 경쟁률이 워낙 높아 1억원을 투자해도 배정받는 주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약 최소금액이 높은 것에 대해서 김 팀장은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형식이고 일본 증시의 수수료 구조상 최소 청약금이 1억원 이상은 돼야 실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상장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넥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넥슨 외에 페이스북, 징가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해외 기업들의 상장이 연이어 예정돼 있는 만큼 증권사들이 해외 공모주 투자 서비스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 14일 일본 동경거래소에 상장되는 넥슨 일본법인은 국내에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의 지분을 100%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2010년 넥슨 그룹 매출(넥슨 일본법인 연결 기준)은 697.8억엔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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