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늘 日상장 관심 폭발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넥슨 일본법인 청약 대행을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어 2일 상장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을 통해 북빌딩(Book building)에 참여할 예정이다. 1인당 청약 조건은 1억원 이상이다. 넥슨 일본법인의 공모가격 범위는 1200~1400엔으로 예정돼 있다. 1인당 배정 물량은 5일에 발표된다. 주식 입고는 상장일인 14일 오후 늦게 가능해 당일 매도는 어렵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문의도 많고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청약하겠다는 기관들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정 받을 수 있는 주식의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 내에서의 경쟁률이 워낙 높아 1억원을 투자해도 배정받는 주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약 최소금액이 높은 것에 대해서 김 팀장은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형식이고 일본 증시의 수수료 구조상 최소 청약금이 1억원 이상은 돼야 실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14일 일본 동경거래소에 상장되는 넥슨 일본법인은 국내에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의 지분을 100%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2010년 넥슨 그룹 매출(넥슨 일본법인 연결 기준)은 697.8억엔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