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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비대위 "7년간 경영보장 증거있다, 법적대응 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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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이마트 비대위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경선 회장측이 주장한 안건이 통과된다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비대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007년 동경 모리빌딩 골드만삭스 회의실에서 인수의향을 밝힌 회사들의 설명회 질의응답(Q&A)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유진이 “7년이상 경영을 맡긴다”고 발언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유회장이 “나는 오너이므로 다른 G사 사장과 달리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그 부분을 책임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그동안의 언론보도 자료도 근거로 내놓으면서 유경선 회장이 직접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 12월 9일 이뤄진 영문계약서도 공개했다.

이어 하이마트 비대위는 만약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진그룹 측의 안건대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이미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358명이 예정대로 사퇴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304명의 지점장과 사업부장 12명, 본사임원 및 팀장 42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영문계약서는 향후 해석에 따라 논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 한 임원은 “당시 경영진을 포함한 것이라고 발언을 했던 만큼 'any person who is employee of the Company'라는 문구가 선종구 회장의 경영권이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진그룹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표를 포함한 임원(executive)은 고용인(employee)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비대위가 제출한 영문계약서 이외에 선종구 회장이 따로 보관하고 있는 계약서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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