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EU 지도자들이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에게 국민투표 '사태'를 추궁했다고 밝혔다.
회동에 앞서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국무총리는 "그리스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로존 잔류여부를 밝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그리스가 구제안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확실히 답변을 해야 하며, 오늘은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2차 구제금융안이 부결되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동시에 그리스에서는 국민투표 발표 후 총리사퇴를 요구하는 의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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