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선도 기업 SSCP는 1561억원의 유입자금 전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2일 밝혔다.
SSCP는 올해 10월말까지 1217억원(자회사 SSCP 홍콩법인 차입금 상환 138억 포함)의 차입금을 상환했고 자기 주식 매입에 118억원을 지출했으며 올 4분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상환을 포함, 보유현금 1767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전부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SCP의 2011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부채상환 후 남은 자금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인 OLED 공정사업부문 양산설비에 전격 투자될 예정이다.
SSCP 워런트 행사에 참여한 STM 코퍼레이션은 SSCP의 특수관계인으로 오정현 대표가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워런트 행사가격은 22회차 40억원(행사가 4829원), 23회차 60억원(행사가 4711원) 총 100억원이다. 회사측은 행사가격이 SSCP의 현재 주가 3800원보다 1000원 가량 높게 책정돼 워런트 행사 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는 일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수관계사의 SSCP 지분율 상승으로 이어져 경영권 안정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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