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개막을 눈앞에 둔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두드러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호철(56) 감독이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공백은 하종화(42) 신임 감독이 맡는다.
하 감독은 17일 경기도 용인 현대 스카이워커스 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에는 그 외에도 삼성화재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주장 최태웅, 새로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 간판 공격수 문성민 등이 모두 참석했다.
하 감독은 또 “현재 팀이 100%로 기준하면 60-70% 올라왔다. 불안한 감이 있다. 선수들을 믿고 같이 간다면 업그레이드 돼 기량 발휘할 것”이라며 “서로 믿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밀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발목 부상으로 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한 문성민에 상태에 대해서는 “작년 인대 연골 쪽 손상이 있었는데 본인도 몰랐다. 이번에 연습을 하며 알게 됐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을 조금씩 하고 있다. 1라운드 게임을 뛰도록 생각하고 있지만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 감독은 신임 감독으로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김호철 감독님의 스타일을 다 없애고 내 색깔만 갖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선수들과 같이 어우러져 시합장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다른 팀들 모두 정상급으로 올라왔다. 한 팀도 얕잡아볼 팀이 없다”며 “매 게임 베스트로 나서야 한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준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김흥순 기자 spor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