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1990년대 초 매년 50여건→2008년부터 200여건 넘어, 실버인구증가, 웰빙건강 원인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디자인출원은 1990년대 초반엔 해마다 50여 건에 그쳤으나 1990년대 후반 후 꾸준히 늘어 2008년부터는 매년 200여건을 넘어섰다.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디자인출원 경향 특징은 3가지다. 먼저 제품특성상 개인출원비율(65%)이 법인출원보다 높다. 특히 만들기가 쉽고 갖고 다니기가 편한 침 치료기는 개인출원비율이 90%에 이른다.
다음은 침, 열, 광선, 자기장, 주파수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기로 휴대와 설치가 편하다. 유형별 출원은 열치료기(49%), 고·저주파 치료기(24%), 광선치료기(11%), 치료욕기(10%), 침치료기 (4%), 자기장치료기 (2%) 순으로 많다.
백흠덕 특허청 디자인2심사팀장은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디자인출원이 느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백 팀장은 “침이나 열을 이용한 찜질 등 전통적 민간요법을 응용한 물리치료기가 현대적 디자인과 만나면서 일반수요자들에게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와 가정용 건강의료기 출원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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