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파구,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렴 교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렴교육 안 받으면 승진은 꿈도 꾸지 마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송파구에서는 청렴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기존에 실시되던 '청렴교육 의무이수제'를 '공직 생애주기별 청렴교육' 으로 확대 개편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송파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9시간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대상별 교육내용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고 외부기관 사이버교육의 경우 수강신청 자체가 쉽지 않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 돼 왔다.

이번에 구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존 시스템을 재설계해 공무원 특유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청렴교육 시스템을 내놓게 됐다.
공무원의 생애주기를 ▲신규임용자 ▲승진임용자 ▲5급 이상 간부 등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 차별화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신규임용 시는 물론이고 특히 승진 전후의 기간은 공무원으로서의 일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다.

또 5급이상 간부는 조직 중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청렴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더 큰 권한을 가진 위치에서도 부패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예방주사와도 같다.

새로운 청렴교육 계획에 따르면 신규임용자는 공직 시작부터 청렴을 생활화하고 바람직한 공직관을 확립하기 위해 공직자 기본자세, 공무원 행동강령 등 기본소양 교육에 집중한다.

교육 후 청렴서약도 진행된다.

승진임용자들은 승진 후에도 부패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공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승진 전 8시간의 청렴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 했다. 5급이상 간부들에게는 관리자로서 청렴마인드를 바탕으로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 주요 부패사례와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간부들의 청렴교육 실적은 청렴성과관리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구는 직원들의 청렴교육 참여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학습이 가능한 '사이버 청렴교육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임수 감사담당관은 “차별화 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공직생애 단계별 맞춤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자체 사이버 청렴교육 시스템이 구축되면 직원들의 교육 참여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부터 전 직원 청렴서약, 부패행위 원스트라이트 아웃제,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한 '시크릿 라인(Secret-Line)'운영, 민·관합동 청렴실천 다짐대회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