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상승했다. 전달 6.6%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해 12월 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은 채소와 수산식품이 하락으로 돌아선 데다 축산물의 내림폭이 확대돼 전월대비 4.2% 하락했다. 공산품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1차금속이 내렸으나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석유제품 및 섬유제품이 올라 전달보다 0.5%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통신 및 기타서비스가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2.0%, 10.9% 하락했으며 에너지는 전달보다 0.4% 상승, IT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선식품및에너지 이외는 0.3% 올랐다.
하지만 그는 "가중치가 높은 공산품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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