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홈택스를 통해 세금을 신고하는 290만 납세자의 모든 세무정보가 컴퓨터에 남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폴더(c:ersdatape_data)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신고자의 세무정보가 들어간 파일이 만들어지는 것. 이 파일은 암호화되어 있지 않아 윈도우의 기본프로그램인 '메모장'으로도 쉽게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파일이 외부로 노출될 경우 신고자의 주민번호 뿐만 아니라 계좌번호, 연봉, 법인의 매출, 부채현황, 부동산 소유 및 임대현황, 사업장 현황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셈이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