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대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달내 출범을 목표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수사단은 총 3개팀으로 구성되며 윤대진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주영환 부부장검사, 이선욱 부부장검사가 각 팀을 이끌고 저축은행 관련 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수사대상은 금감원이 고발한 지난 18일 영업정지대상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삼화저축은행 등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가 진행중인 중요 사건 전반을 아우르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부실 원인과 책임을 정확하게 규명해 정책적ㆍ제도적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또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부실 저축은행의 책임재산과 은닉재산은 피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실저축은행의 대주주, 경영진 등 비리 관련자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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