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1 국감]GOP에 인성검사 이상판정 장병 근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1 국감]GOP에 인성검사 이상판정 장병 근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훈련소에서 인성검사결과 이상 소견자로 판정받은 장병 7300여명이 현재 육군 전방관측소(GOP) 사단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국회 국방위원회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이 1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군 훈련소별 인성 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신병 26만8560명 중 10.9%인 2만9300명이 훈련소 인성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자로 판정됐다.

그러나 이 중 귀가 조치된 이는 이상 소견자의 5.6% 수준인 165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만7649명은 모두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다. 또 현역복무판정 인원 중 5159명을 전방 GOP 사단에 배치해 근무토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육군 훈련소 신병(15만9460명) 중 1만3120명이 이상소견자로 판정됐지만 귀가자(838명)를 제외한 1만2282명이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177명이 GOP 사단에 배치됐다.
지난해와 올해 인성검사 이상소견자 7300여명이 GOP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7월 초 해병대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의 주범인 김모 상병의 경우, 훈련소에서 실시한 인성검사 결과 불안ㆍ성격장애ㆍ정신분열증 등의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최초 인성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나왔지만, 후속 검사를 통해 현역 복무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인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GOP 사단 배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과학적인 인성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포착됐다면 아무리 현역 복무가 가능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하더라도 위험성이 상존한다. 지난 7월 발생한 해병대 총기 난사 사고가 바로 그 경우"라면서 "육군은 인성검사 이상소견자들을 화기와 실탄을 직접 다루지 않는 부대로 재배치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