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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허심탄회 토크]"해외에서는 인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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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 대표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뜨겁게 주목 받고 있지만 정작 글로벌 오픈 마켓을 국내에서 접속할 때는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인 ‘게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10년 넘게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매진해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사진)는 요즘 한국의 특수한 환경 탓이 안타깝기만 하다.

모바일게임 산업은 그야 말로 대격변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몇 년 전, 애플발 오픈 마켓이 탄생하면서부터 세계 IT 환경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더니 지금은 다양한 글로벌 오픈 마켓이 자리잡고 있고, 수 많은 개발사와 개발자들은 열린 장터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게이머들과 소통하며 첨단 IT 문화를 만끽하고 있다.
게임빌도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에어 펭귄’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 브랜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내 애플, 구글 등 유명 오픈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닫혀 있어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유명 게임들을 한국 시장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례로 ‘에어 펭귄’은 해외 시장에서 스마트폰 최강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앵그리버드’까지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이런 불리한 환경에서도 송 대표와 게임빌은 스마트폰 시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오픈마켓까지 공략, 국내외 오픈마켓 통합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덕분에 실적도 눈부시다. 2분기 게임빌은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 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나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해외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4%나 성장한 38억원을 기록하며 해외매출 비중이 39%로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더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9월부터 게임빌 간판 게임이자 명실상부 업계 최고의 게임이라고 입을 모으는 두 작품 ‘제노니아4’와 ‘2012프로야구’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이 게임들이 우선적으로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더욱 진화된 수준과 콘텐츠로 무장했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어 기대감은 훨씬 크다"고 자신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게 되면 지금까지 해외 시장에서 호평 받던 게임들을 모두 쏟아낼 수 있다"며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산업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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