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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주인공' 박주영, 아스널 입단 발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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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 아스널 감독 "박주영 오늘 사인"

'반전 주인공' 박주영, 아스널 입단 발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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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입단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박주영의 영입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웽거 감독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1-2012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이 일요일 밤에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최근 프랑스의 릴OSC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웽거 감독의 전화를 받고 아스널로방향을 선회해 유럽축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릴의 세둑스 회장은 "인간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주영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가운데 이렇다할 코멘트를 하지 않았던한 웽거 감독은 처음으로 박주영 영입에 대해 직접 거론해 사실상 입단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BBC는 아스널이 24시간 안에 박주영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박주영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약 177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가 요구한 이적료가 600만 유로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이적료와 연봉 등을 합친 금액으로 추정된다. 어쨌든 릴이 제시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원)를 크게 웃도는 액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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