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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제치고 존스컵 결승 안착…문태종 28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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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사진 제공=KBL)

김주성(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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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농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대만을 꺾고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신주앙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대회 준결승에서 문태종의 28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90-85로 승리했다. 결승 티켓을 얻은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필리핀-이란전 승자와 한판대결을 벌인다.
대표팀은 슈팅 난조와 실책으로 1쿼터 고전을 거듭했지만 16-11로 리드를 챙겼다. 겨우 잡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 동안 10득점에 그치며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대만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잇따른 빠른 역습을 성공시키며 26-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는 3쿼터에서 끝내 뒤집어졌다. 연속 3점포를 허용,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0점 차(37-47)까지 끌려갔다. 김주성의 5반칙 퇴장과 테크니컬 파울까지 겹치며 승부는 그대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4쿼터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그 선봉장은 ‘특별 귀화’ 자격으로 합류한 문태종. 연속으로 외곽 슈팅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영환의 3점 슛과 오세근의 골밑 공격까지 더 해지며 대표팀은 초반 3분 동안 11득점을 기록, 승부를 박빙으로 이끌었다.

대표팀은 경기종료 41초를 남겨두고 터진 문태종의 3점 슛에 힘입어 71-69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대만에 이내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오세근이 상대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놓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연장전 돌입과 동시에 승기를 가져왔다. 해결사는 이번에도 문태종이었다. 두 차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77-71로 벌렸다. 조성민의 연속 득점까지 이어지며 대표팀은 5점차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태종은 고비마다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김영환과 오세근도 각각 14득점 4리바운드와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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