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잔액기준 3.93%..5개월째 올라(상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기준으로 모두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5개월째 상승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코픽스 기준금리를 잔액기준으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3.93%, 신규취급액기준으로 0.04%포인트 오른 3.70%로 공시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올리면서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 1월 3.70%와 3.47%에서 0.23%포인트씩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CD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 상승과 예금금리 인상 등이 반영돼 소폭 상승했으며 잔액기준은 과거 취급한 저금리 예금 만기도래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예금이 신규 편입돼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