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일부터 8일까지 인도 델리, 바라나시 등을 여행한 뒤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입국 과정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현재 검역소는 콜레라 환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이 환자의 일행 10명의 명단을 관할 보건소로 통보했으며,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감염병이다. 특히 날 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패류 등이 원인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중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으로 ▲용변후, 식사전 평소 철저한 손씻기 ▲끓인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먹기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시에는 검역소에, 입국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등을 제시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