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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즈섹 "정부 해킹 더 있다.. 곧 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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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은 6명.. 英서 잡힌 대학생은 회원 아니다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각국 정부와 은행에 대한 연쇄 해킹을 저지른 해커집단 '룰즈섹'이 자신들이 침투한 정부 웹사이트가 더 있으며 곧 정보가 유출될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고했다.

룰즈섹 멤버를 자처한 익명의 남성 해커는 24일 AP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룰즈섹이 침투한 행정·사법 데이터 베이스가 더 있으며 앞으로 3주 안에 최소 5기가 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빼낸 정보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거부했다.
룰즈섹은 이미 미 상원과 중앙정보국(CIA) 웹사이트, 애리조나 경찰국, 브라질 정부 사이트, 페이스북, 소니,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터뷰는 룰즈섹 웹사이트 등록자 이메일로 보낸 요청을 상대방이 수락함에 따라 성사됐으며 이 해커는 룰즈섹이 은행과 정부, 사법기관 등 '공동체를 억압하는 자들'을 해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룰즈섹의 구성원이 모두 6명이며 하루 8~10시간씩 일한다고 말했다. 회원 일부는 튀니지 민중봉기 당시 해커집단 '어노니머스'가 주도한 튀니지 정부 사이트 공격에도 가담했다고 털어놨다.
보다 구체적인 정황과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이 해커는 "우리는 고문당하고 싶지 않다. 당분간 가능한 한 신분을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경쟁 해커집단들이 최근 룰즈섹의 베일을 벗기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최근 영국에서 사이버 공격 혐의로 체포된 라이언 클래이리(19)는 룰즈섹 회원이 아니라면서 "우리가 사용한 채팅방 IRC를 그가 개설한 것은 맞지만 그 채팅방은 우리의 공식 회합장소가 아니라 팬들이 모이는 곳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IT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집단이 대부분 자신들이 한 일을 동료 해커집단끼리만 공유하고 일반 대중에게 알리지 않는 반면 룰즈섹은 트위터 등을 통해 공격 사실을 떠들고 과시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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