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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오르고 집값은 그대로'…재테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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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대출금리 상승, 이자부담 낮출려면?<1편>

우리나라 가계빚이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800조원을 돌파했고, 가구당 평균 부채도 4600만원을 넘어섰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가계 빚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경고메시지를 날리고 있고, 가계 입장에서도 빚은 줄지 않는데 대출 금리가 오르고 물가까지 급등하고 있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고객 A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을 펼치면서 주택가격이 슬금슬금 오르자 조바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대출을 이용,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내집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대출금리가 연 4.95%로 낮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5.95%로, 1년 만에 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 2억원에 대한 매달 이자도 82만원에서 99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연간으로 따지면 200만원 정도 이자를 추가로 물어야 하는 셈이다.

그동안 아파트 가격이라도 상승했다면 위안이 되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매입 당시에 비해 2000만원 정도 하락한데다 요즘에는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전화·인터넷으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대출금리 가장 낮아
대출받아 내집을 마련하는 대출자 입장에서는 대출이자를 낮추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역설적이게도 대출이자를 낮추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은행에 나가지 않는 것이다.

대출을 신청해야 하는데 은행에 나가지 말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상담과 신청이 가능하고,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때에 비해 대출금리도 대폭 할인받을 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을 예로 든다면 은행 창구에 나와서 직접 대출을 신청하면(t보금자리론) 10년제의 경우 연 5.6% 금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인터넷과 전화, 우편으로 대출과정이 이뤄지는 'U보금자리론'은 연 5.2%가 적용된다.

동일한 10년짜리 대출상품인데 무려 연 0.4%포인트 금리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출금이 1억원이라면 연간 40만원, 10년에 걸쳐 무려 4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U보금자리론'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못한 이유는 지금까지 단 두 곳의 금융기관에서만 취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부터 취급 금융기관이 대폭 확대된다.

◆ 취급 금융기관 확대..3년 후부터 원금 상환해야

'U보금자리론'은 이렇듯 훌륭한 상품이지만 단점도 있다. 일단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하고 최대 5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3년이 경과하면 대출원금을 함께 갚아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보금자리론 중에서 '설계형 보금자리론'은 대출일로부터 1년 동안 변동금리, 이후에는 고정금리가 적용되는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1년 동안의 금리를 연 4.37%까지 낮출 수 있다.

15년 이상 대출을 받는다면 대출이자 소득공제도 가능해 직장인에게 더욱 유리한 상품이라 할 수 있겠다.

서춘수 신한은행 반포래미안지점장




서춘수 신한은행 반포래미안지점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춘수 신한은행 반포래미안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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