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발목 보호 위해 '피버' 점프 생략했다."
김연아(21,고려대)가 10개월 만에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 복귀해 한층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김연아는 아이스쇼 후 인터뷰에서 "성숙한 모습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잘 한다 격려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첫 날 공연이 잘 마무리되어 기분 좋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피버' 무대에서 처음으로 긴머리를 모두 늘어뜨린 채 공연을 한 데 대해 "사실 공연 몇 시간 전까지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리허설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만족스럽다. 공연 도중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긴머리가 '피버' 느낌을 살리는 데 더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연아 외에 2010 밴쿠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 올림픽 페어 2회 우승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 일리아 쿨릭(러시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 알리사 시즈니(미국) 등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이번 아이스쇼는 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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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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