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38개 재보선 지역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20만8954명 중 126만4355명이 투표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 성남 분당을의 투표율은 무려 4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18대 총선 당시 45.2%를 넘어선 것. 분당을의 투표율은 이번 재보선 접전지였던 강원,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보다도 훨씬 높았다. 통상적으로 수도권의 투표율이 지방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당을의 투표율은 한마디로 기록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은 41.6%, 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전남 순천은 41.1%를 보였다. 아울러 MBC 전직 사장이자 고교 선후배가 맞붙어 흥미를 모은 강원도지사 선거전은 47.5%를 기록했다.
한편, 선관위는 8시 투표 종료 이후 전국 47개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부터 개표를 시작했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11시를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