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성건설의 부도로 사업중단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재건축 아파트가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시공 완료로 이달 말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비전동 재건축 단지는 553가구 중 재건축 조합원분 408가구를 제외한 14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사용검사를 받은 후 분양되는 것이어서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조합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분제방식으로 진행하는 다른 보증시공 현장과 달리 준공에 필요한 자금을 건설공제조합이 전액 지원하고 롯데건설은 시공만을 담당하는 순수도급제방식으로 건설됐다.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미 99% 가량 입주한 상태다.
한편 황희순 건설공제조합 보증이행팀장은 "조합은 일반분양자를 위한 분양보증을 법적제약으로 취급할 수 없고 재건축조합원을 위한 시공보증만 취급할 수 있다"며 "재건축조합원과 일반분양자가 공존하는 재건축현장의 경우 두 개의 보증기관이 병존하게 돼 서로 상이한 보증이행 방법을 선택할 경우 보증이행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며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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