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남 담양군 무정면의 한 축산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 330여마리 중 217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돼 이 중 150마리가 렌더링 방식으로 살처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살처분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 한우 농가들에 대해서도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에 자체 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불임 등을 일으키고 사람에게도 전염돼 파상열, 피로, 오한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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