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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엔화 강세 저지 위한 시장개입규모 250억 달러 이상(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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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 미국 등이 엔고 저지를 위해 250억 달러에 상당하는 엔화를 매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은행(BOE) 등 선진 7개국(G7) 중앙은행은 엔화값이 장중 달러당 76엔대까지 폭등했던 지난 18일 새벽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10여년만에 시장공조개입을 승인한 직후 시장개입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최소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입, 전후최고치인 76.25엔에 이른 엔화 강세 저지에 나섰다고 추정했다.

  이번 시장 개입은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대부분을 맡았다고 FT는 전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보험사와 대기업들이 재건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는 딜러들의 투기에 의해 촉발됐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
투기 세력의 개입으로 엔화값이 폭등할 경우 대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고 이는 세계 경제불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G7는 공조개입에 합의했다.

 G7의 시장개입 이후 엔화값 폭등세가 진정돼 엔화는 달러당 81엔대로 내려갔고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2.7% 상승했다.

일본 동북부 지역을 뒤흔든 강진 피해에 따른 보험금 지출 규모는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때의 400억 달러보다 많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재난손실 예측 회사인 RMS는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지진에 따른 총 경제손실을 20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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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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