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역량이란 ‘현명하고도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을 위해 소비자가 갖추어야할 잠재적 실천적 능력’을 말하는데 금융, 거래, 시민의 3대 역량과 9개 하위지표로 구성된다.
또한 거래역량의 경우 사용 및 분쟁해결력(63.3점), 구매의사결정력(62.5점)은 높은 반면, 소비자정보 이해·활용력(60.9점)은 낮았다.
시민역량에서는 소비자권리 주장력(65.0점), 소비사회적응력(63.2점)은 높은 반면 소비자책임 수용력(61.1점)이 낮았다.
한편, 금융거래 연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탄소성적표시 등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각종 표시의 근거(정답률 28.8%), 탄소성적표시(정답률 28.8%) 오픈 프라이스 제도(정답률 34.4%)의 이해가 낮았다. 따라서 최근 남발되다시피하는 다양한 인증 및 표시제도 시행 시 소비자의 수용역량을 고려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자역량 수준을 손쉽게 진단해볼 수 있도록, ‘간편 소비자역량진단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