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전날 고위당정회의에서 "집주인이 도둑을 잡을 마음이 없다"며 구제역 농가를 비판했다.
그는 "구제역 농민들을 한 분이라도 만나봤는지 모르겠다"면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50일이 지나서 현장을 방문하는 대통령과 그 정부니까 장관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춘석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구제역 확산이 초기 대처를 못한 당국책임이라는 것이 드러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나온 망언"이라며 "구제역을 잡지 못하는 것이 김대중 정부 때 메뉴얼이 잘못되어서였다는 유정복 장관의 핑계와 세트를 이루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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