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9일 지난 9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날은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마중나왔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든 사업에 희망은 있다”며 업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전개방법 및 지향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떻게 담느냐가 문제이고 가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모든 사업에 다 희망이 있다”며 “사람들이 모두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 회장의 차녀 이서현 부사장이 담당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패션사업분야 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규사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고 전자재료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기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 회장이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재계총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5%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2월 평창동계올림픽 IOC 실사단을 접견한 후 2월말께 다시 해외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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