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북한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명목 GNI는 남한이 8372억달러, 북한이 224억달러로 남한의 소득이 북한보다 37.4배 많았다. 북한의 총소득이 광주광역시(약 22조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1인당 GNI도 남한은 1만7175달러인데 반해 북한은 960달러에 불과해 17.9배나 차이가 났다.
양측은 무역액 규모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세계 10위권의 교역 대국인 남한은 지난해 6866억달러어치를 팔고 샀지만, 북한의 교역은 34억달러에 그쳤다. 양측의 격차는 201.9배에 이른다.
인프라 수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져 있다. 남한 도로의 총연장 길이는 1억498만3000㎞로 524만2000㎞에 그친 북한보다 4배 이상 길었다. 항만의 하역 능력도 남한이 8억53만3000t인데 반해 북한은 3700만t으로 21.6배 차이가 났다. 선박 보유 톤 수도 각각 1392만t, 84만t으로 남한이 16.6배 더 많았다.
한편 북한은 철광석과 석탄 생산량이 남한보다 많았다. 철도가 발달해 철도 총연장도 남한보다 1.4배 길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