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융자·이자후불제 등 계약조건도 챙겨야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신규공급량이 줄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알짜 미분양 아파트가 수요자의 관심에 들기 시작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동안 업체마다 최대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 배후수요 풍부한 택지지구·신도시 골라야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민간개발사업과 달리 대형상업시설을 갖춘 편리한 생활환경, 우수한 교육여건, 대단지라는 장점을 고루 반영한 곳이 많다. 다른 지역과 연계된 도로망이나 전철까지 갖춰져 입주 후에 투자가치도 높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101㎡·125㎡로 구성되며 총 579가구다. 분양가는 3.3㎡ 당 1020만~1080만 원대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2011년 1월12일 이후 전매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12년 2월이다.
◇ '영원한 블루칩' 교통 편리한 역세권 골라야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수요도 기대돼 불황에도 인기가 많다. 게다가 도로나 역이 근처에 새로 생기면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프리미어스 엠코'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58~190㎡로 구성되며 473가구가 공급됐다. 중앙선 망우역과 7호선 상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신상봉역(가칭) 호재도 있다.
엠코 분양관계자는 "남아있는 40평과 50평 물량에 각각 3000만원,4000만원씩 계약금 정액제가 적용돼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 주변환경 잘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 골라야
=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 후 인구가 한 곳에 밀집돼 학교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장점이 있다. 교통이 불편한 단지는 버스노선이 바뀌거나 지하철역이 새로 생기는 등 개발호재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서면에 건설중인 '더샾 센트럴스타'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103~242㎡로 구성돼 있고 총 1360가구가 일반공급된다. 특히 원금보장제가 적용돼 준공 2년 후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면 분양가의 10% 범위에서 차액을 보전해준다.
더샾 분양관계자는 "중도금 60%가 무이자로 원금만 납부하면 입주하고 나서도 2년동안 이자가 지원된다"며 "분양가도 3.3㎡당 1000만~1200만 원대로 인근 해운대 아파트들보다 500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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