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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따라 불안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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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따라 불안한 흐름을 나타낸 환율은 다음 주에도 대내외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3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등락을 거듭한 유로-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으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부담감도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밤 아일랜드 재정악화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유로-달러 환율 강세로 이날 하락 출발한 환율은 한 때 전날 급락에 따른 반작용과 레벨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를 옹호하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통화절하를 비난하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심과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아래쪽으로의 움직임도 여의치 않았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추가 규제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내용들이 광범위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급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자금이 하단을 지지하고 은행권도 롱플레이에 나섰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에서의 등락을 반복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유로-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울러 전날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환시와 관련된 추가 방안이 발표될 것이란 부담감이 존재하면서 환율이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전문가는 "별다른 하락,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다음 주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 발표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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