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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선두 "기분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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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첫날 5언더파, '톱 10'에 한국 7명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지영(25ㆍ사진)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지영은 2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5언더파 66타를 쳐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엄마골퍼' 한희원(32)이 1타 차 3위(4언더파 67타)에서 뒤를 쫓고 있다.
이지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이지영은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2, 14, 16, 18번홀에서 연달아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버디 3개(보기 1개)를 더했다.

선두권에는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와 안시현(25)이 공동 4위(3언더파 68타)에 자리잡았다.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공동 8위(2언더파 69타)다.

신지애의 공동 8위 그룹에 김송희(22ㆍ하이트)와 이미나(29)가 진입해 한국(계) 선수가 '톱 10'에만 무려 7명이다. '넘버 1' 탈환을 노리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공동 32위(1오버파 72타),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공동 51위(5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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