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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사랑' 한효주, "좋아해줘서 고마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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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사랑' 한효주, "좋아해줘서 고마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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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한효주가 ‘푸른 피의 사나이’ 양준혁(41, 삼성)의 현역 은퇴에 아쉬워했다.

한효주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양준혁 은퇴식에서 전광판 영상메시지를 통해 프로야구 전설의 은퇴에 짠한 감정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한효주의 열렬한 팬이다. 그녀가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열혈 시청자이기도 한 그는 방송시간 드라마의 내용을 트위터 상에 올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효주는 이날 영상에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의 은퇴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은퇴에 많은 야구팬들이 서운해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홈런보다도 안타를 치고 1루로 최선을 다해 뛰는 인간적인 모습을 영영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이는 분명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준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한효주는 머리를 긁적이며 “저,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우리 트위터 친구해요”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한편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효주가 전북 부안에서 ‘동이’ 막바지 촬영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며 “야구 대스타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굉장히 흐뭇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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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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