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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투우 반대 누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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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페인의 오랜 전통 유산 가운데 하나인 투우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 150여 명이 북부 비스카야주(州) 빌바오에서 21일(현지시간)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앞에서 검정·빨강으로 보디 페인팅한 채 창에 찔려 피투성이가 된 황소 모습을 표현했다.
이들 옆에는 “투우 폐지, 동물에게 권리를”이라고 적힌 피켓도 보였다.


몇몇 동물보호단체가 주관한 이날 퍼포먼스는 이번주 시작되는 투우 시즌에 앞서 펼쳐진 것이다.

카탈루냐 의회가 2012년부터 투우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지 3주 후 거행된 것이기도 하다.
카탈루냐 의회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투우 전면 금지 법안을 가결했다. 스페인 산하 자치체인 카나리아제도에서는 1991년 이미 투우를 금한 바 있다.

주최 측은 투우가 스페인 전역에서 폐지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나바라주 타파야 투우장에서 황소가 관중석으로 돌진해 날뛰는 바람에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현지 일간 ‘엘 파이스’가 최근 조사해본 결과 스페인 국민 가운데 57%는 카탈루냐의 투우 금지 법안 가결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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