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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 화장 절차 시작..'끝내 하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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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故 박용하가 한 줌의 재로 변해 세상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2일 오전 9시 35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화장터에 도착한 고인의 시신은 곧바로 화장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오전내내 흐렸던 하늘에서는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기라도 하듯 큰 비가 내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불교식으로 진행된 화장 절차에서는 발인 때와 마찬가지로 소지섭이 영정사진을 들고 그 뒤로 유가족들과 김민정 등 동료 연예인들이 뒤따랐다.

특히 소지섭은 흘러내리려는 눈물을 꾹꾹 참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함께 해 그 슬픔을 더했다.
이날 오전부터 화장터에 도착해 있던 100여명의 일본 팬들은 생전 고인을 응원하던 도구를 들고 “욘하짱 가지마요”, “다시 돌아와 주세요”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달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박용하는 방에서 캠코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화장 절차를 끝낸 후 고인은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이동, 영면하게 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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