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의 일간지 '라프렌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찍이 중남미의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해 2004년 칠레와 FTA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중남미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산업관계를 고려할 때 양측간 경제협력 여지가 많으며 앞으로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중남미는 2000년대 들어 투자 활성화, 재정수지 개선, 시장친화적 경제정책 추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견뎌낼 만큼 견실한 성장기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에 대해 "북미와 남미를 이어주고 태평양과 대서양 두 대양을 연결하는 파나마는 '세계의 교차로'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중남미 국가 중 한국의 가장 큰 투자대상국이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리 등 광물자원이 많이 부존되어 자원개발의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고 "한국기업도 파나마 광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처음으로 파나마 동광에 투자가 이루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사업은 그 특성상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므로 여러 나라의 기업과 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해야 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외국기업 또는 정부투자기관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뒷받침된다면 파나마의 자원개발이 본격화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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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파나마)=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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