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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어윤대씨 우리금융과의 합병 공식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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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금융노조가 어윤대 KB금융 회장 내정자측에 우리금융과 합병 관련 발언을 공식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23일 성명을 내고 "어 내정자가 스스로 메가뱅크를 주창한게 아니라고 밝힌만큼 시장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우리금융과의 합병 관련 발언을 공식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어 위원장의 행보가 갈지(之)자를 긋고 있어 시장의 혼란이 크다고 비판했다. 어 내정자는 내정된 직후 "세계 50위권 은행을 만들겠다"고 메가뱅크에 불을 지핀 후 이틀 뒤에는 "경영 합리화가 우선이고, 대형화는 2~3년쯤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가장 최근에는 "메가뱅크론을 주창한 게 아니다. KB금융그룹의 내실과 생산성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며 "인수·합병(M&A)은 그 다음 문제"라고 밝혀 스스로 밝힌 전문성에 대한 의심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어 내정자가 금융기관의 '규모'에 집착하는 점을 가장 큰 우려로 본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허태열 국회 신임 정무위원장과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OECD와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등에서도 은행 대형화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낸 점을 모른척하고 전문성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어 내정자가 밝힌 '경영 합리화 최우선'발언도 대량해고를 의미하는 것이면 전 직원과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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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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