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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혼조..장중 선물만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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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PPI+버냉키발언 부담..익일 고용지표 부담..약세장 이어가겠지만 소폭 등락장 예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박스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하락출발로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레벨부담과 함께 5월 생산자물가(PPI) 상승, 벤 버냉키 의장 발언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익일 지준일로 인한 선네고장이어서 거래도 활발하지 못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선물만기와 6월 금통위를 앞두고 횡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CPI) 선행지표인 PPI가 상승한것은 하반기로 갈수로 물가압력이 거세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익일로 예정된 고용지표 마저 호전된 결과를 내놓을 경우 6월 금통위에서 도비쉬한 코멘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선물만 장중강세를 보였을뿐 현물에서는 매도물량이 많았다는 점과 장막판 반등에 실패했다는 점도 익일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5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올라 115.2를 기록해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0.5%(전년동월대비 4.6%)가 상승한 셈이다. 올 들어서만 1월 0.7%, 2월 0.3%, 3월 0.6%, 4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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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과 1.5년, 2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2.98%와 3.44%, 3.64%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도 전일비 보합을 기록해 3.63%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3년 경과물 8-6, 9-2, 9-4는 어제보다 1bp씩 올라 3.36%와 3.54%, 3.61%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8-5, 국고20년 9-5는 전장대비 2bp씩 상승한 4.32%와 4.90%, 5.20%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11.6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7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1.75로 개장해 111.79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11.67까지 하락전환했고, 오후장무렵 재차 111.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막판 하락세로 반전하며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은행이 4288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과 투신도 각각 1500계약과 55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7거래일만에 매도로 반전했고, 투신도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증권이 5066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증권은 매도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 또한 1030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19만7339계약을 보여 전장 19만6642계약대비 700계약정도 증가했다. 장중에는 20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거래량은 5만8128계약을 기록해 전일 6만7538계약보다 9500계약가량이 더 줄며 부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과 국내주식시장 약세출발로 국채선물이 소폭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원·달러환율 불안에 따른 매물이 늘었다. 주식이 소폭 반등에 성공하고 환율 역시 마이너스 반전하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물로는 장초반 국고2년~3년물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매물이 늘었다. 전장 급격히 스티프닝됐던 커브를 다시 되돌리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하루였다. 커브도 전일에 이어 스티프닝됐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의미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선물만 장중 강세를 보였고 현물시장에서는 매도가 많았다”며 “선물만기와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 레벨부담이 작용했다. PPI가 상승한데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완전고용전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말한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미증시가 이틀연속 4%가 하락한 반작용과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PPI가 상승한데다 익일 발표예정인 고용지표마저 호전된 모습을 보일 경우 6월 금통위 코멘트가 도비쉬하지 않을 것 같다”며 “장후반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어서 내일도 좋아보이지 않는다. 다만 선물만기를 앞둔 상황이어서 변동성이 줄어든 등락모습을 보일 것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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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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