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매각문제가 본인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금융지주회사에서 비은행 대표회사가 없다면 가치가 낮아진다"며 "우리금융에서도 증권을 분리매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치를 감안한다면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황 사장은 "IFRS가 도입되면 지분율 50% 이상이 돼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다"며 "기업가치를 생각하면 50%대로 지분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1년에 3000억~4000억원 정도를 버는 회사이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 대상이 돼야 우리투자증권의 모든 실적이 지주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금융이 보유한 우리투자증권 지분은 35% 수준이다. 추가로 15%는 더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하반기에는 상하이 사무소와 베이징 리서치센터를 합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법인 형태는 투자자문사. 이후 2년 정도 적응기를 거쳐 합작이나 단독 증권사를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전필수 기자 philsu@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