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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였던 날개 '스마트 그리드' 다시 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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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마트 그리드 관련주가 올해 또 한번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지난해 중순 코스닥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스마트 그리드 열풍이 올해 주춤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최근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이용과 촉진을 위한 법률 제정 추진으로 다시 부각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사업은 녹색사업 성장의 일환으로 떠오른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지난해 누리텔레콤(6월15일 1만8750원) 옴니시스템(6월8일 8290원) 피에스텍(10월9일 8190원) 일진전기(9월28일 1만3150원) 등이 관련주로 엮이며 꼭지를 찍은 후 가파른 하락세를 타다가 최근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지난달 말 지식경제부가 스마트 그리드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했다는 이슈가 있었고 앞서 ‘2010년도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이 있었다. 또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주도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업무협력에 나서는 등 순차적인 사업 추진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가 올해 또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 힘들다. 일단 관련 사업의 주축이 급등했던 테마주와는 멀찌감치 떨어진 대기업 중심으로 꾸려졌고, 투자 지연·사업 추진 시스템 미비 등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시킬 수 있는 각종 장애물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주식시장 환경은 더욱 투자자 마음을 불안케 하고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리포트가 올해 1월 유진투자증권의 스몰캡 이슈분석 8번째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뚝 끊긴 상태다. 현대증권 한화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스몰캡 애널리스트들이 관련 산업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고 관련주의 흐름을 예의주시 하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있고 주식시장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반응을 할 때에는 증권사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련 리포트를 내곤 한다"며 "지난해 관련 리포트가 많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중·장기 프로젝트인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진행 추이를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한 것은 그동안 많이 하락했던 관련주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적과 연결이 될 수 있는 기업 선정을 잘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장기적 투자로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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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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