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피스시장은 MS가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한컴 오피스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컴은 올해 신제품 '한컴 오피스 2010'을 먼저 선보이며 간격을 좁혀왔다. 업계에서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웹 오피스'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접근이 올해 오피스 대전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MS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는 '오피스 웹 앱스'를 통해 '오피스 2010' 사용자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피스 웹 앱스'를 이용하면 브라우저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파일을 열람하고 편집, 저장할 수 있다. PC에 설치된 오피스로 다양한 시각효과를 적용해 작성한 문서를 '오피스 웹 앱스'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오피스 웹 앱스'는 윈도 라이브 아이디만 있으면 손쉽게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오피스 2010' 출시를 위해 방한한 에릭 스위프트 MS 오피스 생산성 부문 부사장은 "무료 웹 오피스는 MS 오피스 2010 사용자의 수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사용자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PC 버전에서는 풍부한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웹버전에서는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오피스 2010과 연동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오피스 모바일 2010'도 선보였다. 이를 사용하면 이동 중에도 손쉽게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오피스 모바일 2010'에서는 기업의 문서 등 콘텐츠를 관리하고 직원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버 '셰어포인트'와 연동된 기능이 눈에 띈다.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 수정·편집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문서를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것. 윈도폰 6.5 사용자들은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서 '오피스 모바일 2010'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pos="C";$title="한글과컴퓨터, \"오피스SW 선택의 시대 열겠다\"";$txt="";$size="550,355,0";$no="20100302133021024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씽크프리'는 모바일 오피스와의 연동도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운영체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아이폰 등 시판 중인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종에서 '씽크프리 온라인'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한컴 오피스 2010'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셈이다. '한컴 오피스 한글 2010'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나왔다. 한컴에 따르면 '한컴오피스 뷰어 아이폰 에디션'은 '한컴오피스 한글 201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글 97'부터 '한글 2010'까지의 한글(HWP) 문서를 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아이컨버터(I-Converter)'라는 툴이 포함돼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도 볼 수 있다. '아이컨버터'는 아이폰 메일에 첨부된 한글(HWP) 문서를 PDF 파일로 변환해주는 기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단순히 PC용 제품에서 벗어나 PC-웹-모바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등 어떤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 오피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