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열린 합동영결식에 참석,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과 함께 맨 앞줄에 앉았다.
이어 "정치만 잘하세요. 이북 주란 말 좀 그만 하세요. 피가 끓어요"라고 오열하다 쓰러졌다. 행사요원들의 만류로 부축을 받으면서도 민 중사의 모친은 강 대표에게 "이북놈들이 죽였어"라며 "그 소리(대북지원 주장) 절대 마세요"라고 외쳤다.
현장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참석자는 "유족의 한 맺힌 마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북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고 있는 만큼 북한을 제대로 바라보고, 국민들의 안보관에도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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