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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국산 발기약 겨냥 임상시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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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Pfizer)가 국산 신약과의 경쟁을 의식, 두 약을 비교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본사는 자사의 '비아그라'와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간 임상4상 시험을 다음달부터 러시아에서 진행한다. 세계 유수의 제약사가 국산 신약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URE'라고 명명된 이번 임상시험은 자이데나를 복용한 후 효과를 보지 못한 100명의 발기부전 환자에게 비아그라를 1개월간 투여한 후 성관계 만족도를 평가하는 '관찰연구'다. 임상시험은 5월에 시작해 9월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특정 발기부전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이 타 치료제로 바꿀 경우 효과를 보는 사례는 매우 흔하므로, 연구 대상 100명 중 상당수는 비아그라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데나에서 이탈한 환자군을 비아그라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용 임상시험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자이데나가 한국 및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다 미국FDA 허가까지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시장에서 비아그라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란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자이데나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약 25%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4월 러시아 출시 이후 현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라고 동아제약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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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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