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생경영 앞장섰다] <상> SSM논란 종지부 찍을까
휴일 쉬고 월 최소 450만원 수익보장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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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년 내내 슈퍼마켓에 매달려 있지 않아도 되고, 월 450만원을 보장해 준다고 하니 이보다 마음 편한 것은 없죠."
부천시 오정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던 김정훈 씨(39). 지난 3월초 서울 구로동 한 대형 오피스건물 1층에 230㎡(70여평) 규모로 '홈플러스 상생 프랜차이즈' 점포를 열었다. 김 씨가 홈플러스 상생 프랜차이즈 가맹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해 말. 당시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을 놓고 중소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던 홈플러스가 상생 모델을 시도한다는 얘기에 솔깃했다.
◆ 2억이면 나도 슈퍼마켓 사장 = 김 사장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를 내는 데는 총 2억원이 들었다. 초기 투자비인 가맹보증금 1억5000만원과 개점준비금 4700만원이 전부다. 수억원에 이르는 점포 임차료와 슈퍼마켓 인테리어 비용, 영업용 설비 투자금 등은 모두 홈플러스 본사에서 부담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홈플러스 측은 상생 프랜차이즈 개설 후 한달 동안 본사 수퍼바이저(관리자) 2명이 교대로 점포에 상주하며 상품 진열과 재고관리까지 도맡아 해줬다. 다만 공산품과 가공식품, 야채와 과일,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까지 3000여가지가 넘는 품목의 가격 책정과 유통기간 등은 모두 본사 방침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상품별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로스(폐기)가 최소화되도록 관리하는 것은 오롯이 김 사장의 능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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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에 쉬고, 월 최소 450만원 수익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역 소상인들에게 점포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최저수익까지 보장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단 매출에 대한 이익은 점주와 본사가 일정 비율로 나눈다. 홈플러스는 가맹점포의 월 총매출에서 원가와 부가세 등을 제외한 순매출 총이익이 얼마냐에 따라 본사 측에서 54~58%를 가져간다.
전기세와 수도세 등 영업에 드는 비용과 직원 임금 등을 점주 쪽에서 추가로 부담하고 나면, 최소 월 500만원 이상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맹점 매출에 상관 없이 순수 최저수익금도 보장하는 하한선도 정해져 있다. 점주에게는 연간 5500만원, 월 기준으로는 약 450만원을 본사가 지급한다.
홈플러스 프랜차이즈사업팀 오길환 과장은 "현재 상생 프렌차이즈 가맹점 6개가 문을 열었는데 아직까지 최저수익금을 받은 곳이 없을 정도로 사업이 순항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점포별로 9~1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어 일년 365일 사장이 직접 가게 문을 열고 닫아야 하는 자영 슈퍼마켓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도 많아졌다.
김 사장은 "개인 슈퍼마켓을 운영할 때는 새벽시장에 나가 야채와 과일을 직접 떼오고, 아내까지 점포 일을 거드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가맹 점포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숙련이 되면 안정적인 수익이나 복리후생 면에서는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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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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