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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와이브로 경매 진짜 수혜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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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인도정부가 주파수 경매를 지난 9일 시작한 가운데 수혜 업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대한 인도 와이브로 시장 진출길이 열린만큼 와이브로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은 희박해 꼼꼼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기가헤르쯔(GHz)와 2.3기가헤르쯔(GHz) 주파수를 각각 3G와 와이브로 주파수로 할당하게 된다.

인도는 지난 9일 3G 주파수 경매를 개시해 2.1GHz 대역에서 사업자당 10MHz를 할당하기로 했으며 권역별 사업자는 3∼4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와이브로 경매는 오는 26일에 열려 5월7일에 종료되며 2.3GHz 대역에 사업자당 20MHz를 할당하고 2개의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바하타 에어텔 릴라이언스 타타 등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전 업체와 중계기 공급을 휘한 협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국의 화웨이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저가입찰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세계에서 2-3위로 손꼽히는 유명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사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삼성전자가 경매에 선정된 업체들과 계약체결이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되면서 삼성전자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수혜주로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쏠리테크가 테마로 묶이면서 들썩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납품을 하는 업체는 영우통신에 불과했다.

영우통신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중계기를 남품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양의 납품을 하지는 않았다"며 "올해는 아직까지 매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삼성전자가 장비공급 계약에 성공하면 올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중계기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 수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와이브로 관련주로 분류되던 기산텔레콤쏠리테크 등은 삼성전자와 밴더를 맺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산텔레콤과 쏠리테크의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물건이 전혀 없다"며 "어디에서 그런말이 나왔는 지는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도에서 열리는 주파수 경매 비용만도 약 6조원이고 중계기와 기지국 등 인프라 투자까지 더하면 10조원 규모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에 삼성전자가 이 사업을 따게 되면 납품 업체에도 수혜가 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와이브로 단말기 판매가 예상된다"며 그 수익은 지금으로썬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1월 인도를 방문해 체결한 양국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와이브로 분야 협력 내용이 포함됐었고 이어 2월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인도 통신부(DOT)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주파수 할당과 국내 기업의 와이브로 장비 시장 진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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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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