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국장급들에게 프랑스의 석학 에릭 오르세나가 지은 '물의 미래'라는 책을 19일 선물했다.
이 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당시 서울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 내에서 읽었던 책으로도 알려져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거버넌스체제 구축'을 국제사회에 제안했었다.
책의 내용은 2년간 물 부족의 위기를 겪는 지구촌 곳곳을 답사한 뒤 물의 미래를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고 풍부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얻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란 게 골자다.
윤 장관은 수자원 확보와 이용, 개발, 보전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물이 국부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점을 재정부 간부들이 마음에 새기고 정책을 고민해 줄 것을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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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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