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간 '더 내셔널'은 2008년 164만 5000만 명이던 두바이의 인구가 2009년 177만 1000명으로 늘어났다고 두바이 통계청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해 국제은행들과 컨설팅 회사들은 2008년 말과 2009년 초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두바이에서 대량 감원사태가 생기면서 2009년 두바이의 인구가 많게는 17%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제은행들은 두바이의 부동산 부문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의 수를 기준으로 이러한 인구변화를 예측했다.
'더 내셔널'은 또 두바이의 집값이 떨어지면서 이웃 아부다비 등에서 두바이로 옮겨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통계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남성이 138만 명으로 40만 명에 불과한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두바이 자국민은 1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두바이에서는 3679쌍이 결혼을 했으며 720쌍이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UAE 연방정부는 2006년 563만 명이던 UAE의 인구가 올해 말까지 755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UAE 국가 인적자원개발 및 노동 당국은 세계인구가 2배로 늘어나는데 평균 55년이 걸리지만 UAE는 8.7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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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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